과태료와 범칙금은 모두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금전적 제재이지만, 법적 성격과 부과 절차, 납부 주체, 미납 시 처리 방식에서 다음과 같이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과태료의 정의와 특징
과태료는 행정질서 위반에 대한 금전적 제재로, 법률에 근거하여 행정기관이 부과하는 행정벌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형사범죄에 해당하지 않고 행정적인 질서 위반으로만 간주되며, 범죄기록이나 벌점이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운전자 개인의 형사상 전과나 운전면허 벌점과는 무관하게 처리됩니다.
과태료는 주로 무인 단속카메라와 같은 비대면 단속 방식으로 부과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운전자와 차량 소유자가 다를 경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도 발생하지만, 현행 제도상 과태료는 명의자가 납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먼저 가산금이 부과되며, 체납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액이 늘어납니다.
과태료는 단순한 금전 제재를 넘어, 행정적 강제 집행이 뒤따를 수 있는 제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범칙금의 정의와 부과 절차
범칙금은 경미한 형사범죄에 대한 처벌로, 주로 경찰의 현장 단속을 통해 운전자 본인에게 직접 부과됩니다.
법적 성격상 범칙금은 행정벌이 아닌 형사벌에 속하며, 형사처벌의 성격을 일부 포함합니다.
따라서 범칙금에는 벌점이 함께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 등 추가적인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범칙금이 부과되는 과정은 과태료와 확연히 다릅니다.
과태료가 무인단속 등 비대면 방식으로 차량 명의자에게 부과되는 반면, 범칙금은 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운전자를 단속하여 부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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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교통민원24(이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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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신호 위반,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은 현장에서 적발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이때 단순히 금전 납부로 끝나지 않고, 벌점이 기록되어 운전자의 면허 관리에 영향을 줍니다.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절차는 더욱 무거워집니다.
미납 시 즉결심판으로 회부되어 법원에 출석해야 하며, 판결에 따라 추가 벌금이나 면허 정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처분에 불과한 과태료와는 달리, 범칙금이 형사 절차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과태료와 범칙금의 차이
첫째, 법적 성격입니다.
과태료는 행정질서 위반에 대한 행정벌로, 형사상 범죄가 아닙니다.
반면 범칙금은 경미한 범죄에 대한 형사벌 성격을 지니며, 벌점과 같은 추가 제재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둘째, 부과 주체와 방식입니다.
과태료는 지자체나 행정기관이 무인 단속카메라 등을 통해 차량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반해 범칙금은 경찰이 현장에서 운전자를 직접 단속하여 부과합니다.
셋째, 대상입니다.
과태료는 차량 소유주가 납부 책임을 지며, 실제 운전자가 누구인지와는 무관합니다.
반면 범칙금은 위반 운전자 본인이 책임을 지고 납부해야 합니다.
넷째, 벌점 여부입니다.
과태료는 벌점이 부과되지 않으며, 운전면허 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범칙금은 위반 유형에 따라 벌점이 부과되고, 누적되면 면허 정지나 취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미납 시 처리 절차입니다.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이 부과되고, 번호판 영치, 재산 압류 등의 행정적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범칙금은 미납 시 즉결심판 회부 등 사법 절차로 이어지고, 법원 출석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로 보면, 불법 주정차나 무인 속도 단속 적발은 과태료 대상입니다.
반면 신호 위반,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과 같은 행위는 범칙금 대상입니다.
이처럼 같은 교통법규 위반이라도 단속 방식과 위반 유형에 따라 과태료와 범칙금으로 나뉘게 됩니다.
과태료와 범칙금의 차이 최신 동향과 납부 시 유의사항
현재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와 범칙금은 과거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통사고 예방과 법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범칙금과 과태료 금액을 일부 인상했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위반 행위 등은 범칙금과 벌점이 강화되어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단속 방식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경찰의 현장 단속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5년 들어 AI 기반 무인 단속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불법 주정차, 과속 등은 무인 단속 카메라에 의해 자동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태료 부과 건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범칙금은 여전히 경찰의 현장 단속을 통해 부과되지만, AI 시스템이 현장 단속을 보조하면서 단속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납부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과태료는 인터넷 지로, 위택스, 금융기관 방문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으며, 범칙금은 경찰서 방문이나 교통민원24(eFINE) 시스템을 통해 납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한을 넘길 경우 각각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납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과태료와 범칙금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과태료는 벌점이 없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체납 시 재산 압류와 같은 강제 절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범칙금은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 금전 납부가 아닌 형사절차와 직결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교통법규 준수가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과태료와 범칙금 모두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명확합니다.
안전 운전, 규정 준수, 그리고 책임 있는 운전 습관이야말로 불필요한 금전적 부담과 행정적 불이익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