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구 등에서 양육 공백이 발생할 때, 조부모를 비롯한 가족이 손주를 직접 돌보는 경우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원하는 제도인 손주돌보미 양육수당 신청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주돌보미 양육수당 제도의 개요
손주돌보미 양육수당 신청은 주로 만 2세에서 만 4세 미만(24개월~48개월 미만)의 아동이 대상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지만, 세부 지원 기준과 금액, 신청 절차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신청 자격과 지원 조건의 세부 기준
주요 신청 자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양육 아동과 부모는 반드시 해당 지자체의 주민이어야 합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일치해야 하며, 전입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둘째,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은 주로 조부모가 대상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친인척 또는 이웃까지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혀 두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하며, 정기적이고 책임 있는 돌봄 활동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돌봄 시간 기준이 존재합니다.
한 달 동안 최소 40시간 이상 실제로 돌봄이 이루어져야 하며, 하루 최대 인정 시간은 4시간으로 제한됩니다.
넷째, 소득 기준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이는 2025년 기준 4인 가구 소득 약 824만 원 이하에 해당합니다.
다섯째, 중복 수급 제한이 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나 보육료 지원과 같은 제도와 동시에 수급할 수 없으며, 한 아동에 대해 이중 지원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연 1회 이상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는 아이 안전관리, 응급처치, 발달 지원 등 돌봄 품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신청 절차와 준비 서류
첫째는 오프라인 접수로, 거주지 주민센터(읍·면·동)나 시·군·구청 복지 담당 부서를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온라인 접수로,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자민원 사이트(예: 경기민원24, 서울복지포털, 복지로 등)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https://www.bokjiro.go.kr/ssis-tbu/index.do
https://www.bokjiro.go.kr/ssis-tbu/index.do
www.bokjiro.go.kr
신청 과정은 단순히 서류 제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점검 절차가 포함됩니다.
실제로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돌봄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사진·영상 자료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제도 악용을 방지하고 실질적인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신청 시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류가 요구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반드시 상세 발급본으로 제출해야 하며, 조부모와 손주의 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어야 합니다.
주민등록등본: 양육 아동과 부모, 조부모 모두의 거주지가 확인될 수 있도록 최신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돌봄일지: 월 단위로 기록된 돌봄 시간표로, 돌봄 시간과 활동 내용을 꼼꼼히 기재해야 합니다.
증빙자료: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제출해 실제 돌봄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신분증 및 통장 사본: 수당 지급을 위한 계좌 확인용으로 필요합니다.
이행 서약서: 허위 신청 금지, 돌봄 시간 충족 등의 사항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입니다.
교육 이수증: 일부 지역에서는 조부모 대상 사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교육 이수증 제출이 요구됩니다.



특히 서류는 발급일 기준 최근 1개월 이내 자료만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오래전에 발급받은 서류를 제출하면 접수 과정에서 반려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청 이후에는 지자체에서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돌봄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지원금 지급이 확정됩니다.
지급은 통상 월 단위로 이루어지며, 돌봄일지를 기준으로 매월 활동 내역을 제출해야 계속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손주돌보미 양육수당 지원 배경
손주 양육에 적극 참여하는 조부모 세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양육 과정에서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정책 과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안정적인 발달과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가 동시에 가능해져 사회적 효과도 크다고 평가됩니다.



또한, 손주돌보미 양육수당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서, 조부모 세대가 손주의 성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순한 수당 지급에 그치지 않고, 조부모 대상 돌봄 교육이나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돌봄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질 높은 돌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따라서 이 제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역별 운영 방식의 차이를 숙지하고, 실제 신청 가능 여부를 관할 지자체 주민센터나 복지 포털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도의 목적은 부모와 조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자격 요건과 제출 서류, 지원 금액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 금액, 제도 활용 시 유의사항
손주돌보미 양육수당의 지원 금액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아동 1명 기준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입니다.
두 명을 돌보는 경우 약 45만 원, 세 명 이상일 경우 60만 원가량까지 지급되며, 연간 최대 720만 원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조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나 이 제도를 활용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중복 수급 불가 원칙입니다.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등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없으므로, 가정 상황에 맞는 제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정기적인 돌봄 활동만 인정된다는 점입니다.
비정기적·일시적 돌봄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매월 일정한 시간 이상 아이를 돌봐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교육 의무 이행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연 1회 이상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 응급처치, 아동 발달 단계 이해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넷째, 지역별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제도라 하더라도 서울과 경기도, 또는 같은 도 내 시·군마다 세부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은 소득 제한을 두지 않지만, 다른 지역은 엄격한 소득 기준을 적용합니다.
또 어떤 지역은 증빙자료로 사진만 요구하는 반면, 다른 곳은 영상 제출까지 의무화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도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받는 수단이 아니라, 가족 내에서 아이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고 지원하는 취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허위 신청이나 형식적인 돌봄으로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손주돌보미 양육수당은 조부모와 손주, 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조부모에게는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손주의 성장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고,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